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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비공개로 미국을 방문중이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시점.

  • 허완
  • 입력 2018.05.04 09:50
ⓒMANDEL NGAN via Getty Images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비공개로 미국을 방문하고 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북미정상회담 관련 논의를 하자는 미국 국가안보회의(NSC)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연합뉴스에 의하면 청와대 관계자는 4일 오전 ”정 실장이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하자는 미국 국가안보회의(NSC)의 요청으로 비공개 방미했다”며 ”미국의 요청에 따라 사전에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등과 북미정상회담 의제에 대한 정보나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회담의 최대 이슈인 비핵화에 대한 긴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 실장은 남북정상회담 직전인 4월24일에도 미국을 방문해 볼턴 보좌관을 만났다. 볼턴 보좌관 취임(9일) 직후인 같은 달 12일에도 미국을 찾았다. 이번이 세 번째 만남인 셈이다.

한편 전날 정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주최한 5부요인 만찬에 불참했다. 이 때문에 정 실장이 미국에 간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으나 청와대는 ”정 실장이 오전 회의를 마치고 휴식을 위해 연가를 내겠다고 했다”고 부인했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 실장은 실제로 연가를 냈으며, 휴식을 취한다고 말한 이유가 미 NSC가 철저하게 비공개를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 있는 우리 외교관들도 일절 몰랐다고 한다. 청와대 홍보라인이 알면서도 알리지 않은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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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북미 정상회담 #정의용 #존 볼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