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로레알이 '스타일난다' 지분을 전량 인수한다

”스타일난다는 서울의 분위기, 엣지 그리고 창의성을 담아내고 있다”

ⓒ뉴스1

온라인 쇼핑몰 ‘스타일난다’가 프랑스 화장품 기업 로레알 그룹에 매각됐다. 애초 로레알은 김소희 난다 대표의 지분 100%중 70%만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예상과 달리 지분 전량을 인수하기로 했다.

3일 로레알그룹은 한국의 패션 및 메이크업회사인 ‘난다’(브랜드 스타일난다)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인수금액은 57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인수까지는 2개월 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국과 일본에서 사업을 운영 중인 스타일난다는 4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2017년 기준 약 1641억4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있다.

로레알은 스타일난다가 한국과 중국의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인기있는 브랜드라는 점에 주목해 이번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소희 대표는 ”이번 매매는 난다에 획기적인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로레알의 견고한 지원과 글로벌 플랫폼을 바탕으로 스타일난다가 전 세계로 확대돼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브랜드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알렉시 페라키스발라 로레알그룹 시판사업부 사장은 ”스타일난다는 서울의 분위기, 엣지 그리고 창의성을 담아내고 있다”라며 ”전 세계 밀레니얼 세대의 증가하는 메이크업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완벽한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일난다는 온라인 쇼핑몰 1세대로, 지난 2004년 김 대표가 동대문시장에서 산 옷을 재판매하며 시작한 회사다. 지난 2009년에는 화장품 브랜드 ‘쓰리컨셉아이즈(3CE)’를 런칭했다. 3CE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화장품 브랜드로 기록된 바 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뉴스 #스타일난다 #로레알 #난다 #스타일난다 김소희 #로레알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