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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 스카우트가 역사적인 이름 변경을 선언하다

젠더 인식의 변화를 수용하려는 움직임이다.

ⓒRossHelen via Getty Images

10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청소년 프로그램 ‘보이 스카우트‘에서 ‘보이’가 빠진다. 

2일 미국 보이 스카우트(BSA)는 성명을 통해 ”보이 스카우트 프로그램 이름을 ‘스카우트 BSA’로 바꾼다”고 밝혔다. 새로운 프로그램명은 2019년 2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미 보이 스카우트는 지난해 10월부터 소년뿐 아니라 소녀들도 회원으로 받고 있다. 회원 수가 줄어든 탓에 성별 제한을 없애고 문호를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상징과도 같았던 보이 스카우트 이름에서 아예 ‘보이’를 뺀 것도 소녀들의 거부감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미국 보이 스카우트는 ”새로운 시대를 맞아 청소년이 아무런 제약 없이 스카우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보이스카우트는 지난 2015년 성인 동성애자도 가입을 인정하기로 결정했으며, 2017년에는 트랜스젠더 청소년들도 가입을 허락하기 시작했다. 젠더 인식의 변화를 수용하려는 움직임이다.

다만 조직 이름은 보이 스카우트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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