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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5월 02일 20시 10분 KST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전한 정상회담 만찬장의 마술 공연 상황

그는 이 마술에서 트럼프 카드를 선물로 받았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 당시 만찬장에서 북측 마술사가 공연을 진행했던 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한 쪽에 ‘평화‘와 다른 한 쪽에 ‘통일’이라고 적혀있는 두 장의 마술 카드를 2일 공개했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북측 마술사가) 남측, 북측이 카드를 한 장씩 뽑아 한 분은 ‘평화‘, 한 분은 ‘통일’이라고 매직으로 쓰도록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조 장관의 설명에 따르면 북측 마술사는 각각 ‘평화‘와 ‘통일’이라고 적힌 두장의 카드를 다른 카드 속에 섞었다 펼치자 이 카드들만 글씨가 보이는 쪽으로 뒤집혀 나타났고 이후 한 번 더 카드를 섞었다가 펼치자 이번엔 두 장의 카드가 붙어 한 장의 카드가 됐다.

조 장관은 ”분명 트릭이 있을텐데 아무리 봐도 붙인 흔적이 없고 신기했다”며 ”만찬에 있는 분들이 ‘통일부 장관이 기념으로 보관해야 한다’고 해서 가져왔다. 통일부 장관으로서 잘 보관하고 평화통일에 노력하라는 뜻으로 받아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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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북측 마술사를 가리켜 ”시골 할아버지와 같은 외모에 어눌함이 있었는데 보여주는 마술 내용은 아주 신기했다”고 웃었다.

조 장관은 또 북측 마술사가 지갑에 넣었다 뺄 때마다 액수가 다르게 표기된 기념용 화폐가 나온 마술을 소개하기도 했다. 마술사는 그 지폐를 일부 참석자들에게 기념으로 증정했다.

이 외에도 마술사가 카드를 몇 번 뒤집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 장을 고르게 했고 문 대통령이 ‘에이스‘를 원하자 마술사는 카드의 내용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에이스’ 카드를 골랐다는 일화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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