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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5월 02일 15시 22분 KST

황전원 특조위 위원이 세월호 진상규명 방해를 인정하는 '반성문'을 썼다

진상규명 방해에 가담했음을 인정했다.

4.16연대

″본인이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비상임위원과 상임위원 재직 시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이 조직적으로 특조위 조사활동을 방해하고 위법하게 강제해산 시키는 과정에서 역할을 함으로써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국민들과 피해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겼음을 인정하며 반성합니다.”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회적참사 특조위)’ 황전원 상임위원이 1일 작성한 서약서 내용 중 일부다. 그는 자유한국당 몫의 추천을 받아 새롭게 출범한 특조위에서도 활동하게 됐으며, 그동안 세월호 가족들의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4.16연대는 황 위원이 전날 열린 사회적참사 특조위 전원위원회에서 공개 사과와 서약을 했다며 서약서와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황 위원은 이날 회의가 끝난 후 4.16가족협의회가 지켜보는 가운데 서약서에 지문 날인을 했다. 장완익 위원장은 자필로 이 서약을 보증하겠다는 문구를 적은 뒤 역시 지문을 찍었다. 

4.16연대
4.16연대
4.16연대

 

황 위원은 사회적참사위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위원회의 독립성을 침해하고 진상조사 등 위원회의 업무를 방해하는 말과 행위 등을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또 ”위원회의 독립성을 침해하고 진상조사 등 위원회의 업무를 방해하려는 어떠한 세력 정파 개인과도 공모 협조하지 않을 것이며, 같은 목적의 어떠한 지시 청탁 회유도 단호히 배격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황 위원은 ”위원회의 독립성을 침해하고 진상조사 등 위원회의 업무를 방해하는 말과 행위 등을 했을 경우 즉시 스스로 사퇴할 것이며 동시에 위원회의 어떠한 처분에도 이의를 달지 않고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4.16연대는 2일 논평을 내고 ”황전원 (위원)이 저지른 문제는 그 누가 인정하든 하지 않든 결코 사라질 수 없는 사실”이라며 ”서약에 대한 신뢰 여부, 그 수용에 대한 여부는 2기 특조위가 판단할 몫”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사방해가 또다시 발생한다면 이를 막아내고 진상규명을 위한 행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