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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은 김정은에 '한반도 신경제구상' 자료를 직접 전달했다

책자와 파워포인트로 구성돼 있었다.

ⓒPool via Getty Images

문재인 대통령이 4·27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자신의 ‘한반도 신경제구상’에 관한 자료를 건네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30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도보다리 산책’ 때 ‘발전소‘라고 발언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대통령께선 이에 대해 ‘(그와 관련 김 위원장과) 구두로 논의한 적은 없고 김 위원장에게 자료를 하나 넘겼는데 거기에는 담겨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책자와 파워포인트(PT) 영상으로 만들어진 한반도 신경제구상에 관한 내용을 직접 김 위원장에게 건넸다 한다.

문 대통령의 대북구상이 오롯이 담긴 것으로 풀이되는 지난해 7월 독일 쾨르버재단에서 한 초청연설 내용에 따르면, 한반도 신경제구상은 북핵문제의 진전 등이 이뤄지면 남북간 철도를 잇는 등 남북의 공동번영을 이루자는 내용이 담겨있다.

관계자는 또 문 대통령이 “10·4 선언의 이행과 남북경협 추진을 위한 남북공동조사연구사업이 시작될 수 있길 고대한다”고 남북정상회담에 관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는데 이는 ”대북제재와 관련이 없는 것들은 빨리, 당장 실행해나가자는 의미”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나중에 (대북제재가) 풀릴 것을 대비해 남북이 함께 어떤 경협을 할 수 있는지 공동조사연구를 하자는 취지”라며 ”문 대통령은 어제(2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할 때에도 푸틴 대통령이 언급한 ‘남북러 3각 협력사업’에 대해 이러한 공동연구에 포함시키자고 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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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치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한반도 신경제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