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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가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타진 중이다

"의견 교환 중"

ⓒJoe Raedle via Getty Images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열기 위한 간접 제안을 북한에 보내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이날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은 북한과 외교관계가 깊은 스웨덴과 몽골 등을 통해 북한에 북-일 정상회담을 열고 싶다는 생각을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사히는 이어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북-일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3월26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북-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베이징의 대사관 루트 등 여러 수단을 통해 (북한과) 의견교환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Handout . / Reuters

아사히는 또 북한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당국은 당 간부에게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할 경우 다음에는 북-일 정상회담에 임할 방침을 나타냈다. 북한은 국교 정상화에 따른 일본의 경제 지원을 염두에 두고 일본이 관심을 보이는 일본인 납치문제 대응에 대해 이미 검토를 시작하고 있는 듯하다”는 관측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29일 아베 총리와 한 전화 통화에서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아베 총리의 과거사 청산을 통한 북-일관계 정상화 의지를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했다”며 “김 위원장도 북한이 언제든지 일본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아사히는 북한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내부에서 ‘안보는 미국과, 경제는 일본과 주로 협의한다’는 전략이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며 ”일본과 국교 정상화가 이뤄지면 100억~200억 달러의 경제지원이 기대되는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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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일본 #아베 신조 #북일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