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는 정말 노벨평화상을 받을 수 있을까? 이미 전 세계 언론이 그의 수상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궁금한 건,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것이다. 4월 28일, 미시간 주 유세 지원 연설에서 보인 모습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꽤 기분이 좋은 듯 보인다.
이날 미국의 ‘더 힐’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유세 지원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도중 북한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런데 그때 유세를 듣고 있던 어떤 사람이 ‘노벨!’이라고 외쳤다. 이어 ‘노-벨!’을 외치기 시작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웃으며 그쪽을 가리켰다. 엄지손가락을 보이기도 했고, 사람들에게 연신 미소를 지었다.
곧이어 객석의 시민들이 함께 ‘노-벨!’을 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윽한 눈빛으로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이어 “매우 좋군요. 감사합니다. 매우 좋아요”라고 말하면서 “노벨.... 하하하”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리고는 다시 정색하며 “난 단지 그 일을 끝내고 싶은 겁니다”라고 말했다. 사람들의 환호성은 계속 이어졌다.
사람들의 환호성을 듣는 순간,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그는 그 순간 자신이 정말 노벨상을 받는 모습을 상상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