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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문 대통령의 전화는 언제든 최우선으로 받겠다"

두 정상이 75분간 통화했다

ⓒAFP Contributor via Getty Image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밤 문재인 대통령과 한 통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고대하고 있으며 북미정상회담에서도 매우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이 북미정상회담 성공의 토대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29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28일) 오후 9시15분부터 10시30분까지 1시간15분간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며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을 축하했고 특히 남북관계 발전에 큰 진전을 이룬 것을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까지 성사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통 큰 결단이 크게 기여했다는 데 남과 북의 두 정상이 공감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판문점 선언으로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 실현 목표를 확인한 것은 남북한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양 정상은 북미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합의에 이르도록 한미간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facebook/TheBlueHouseKR

또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정상 사이의 종전선언에 관한 합의에 대해서도 공감을 표명했다.

두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방안들에 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시기와 관련해서는 남북정상회담 성공의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북미정상회담을 가급적 조속히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봤다.

장소와 관련해서는 2~3곳으로 후보지를 압축하며 각 장소의 장단점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현재까지 유럽의 스위스, 스웨덴, 몽골 울란바토르, 동남아시아 싱가포르 등이 유력 개최지로 떠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전화를 언제라도 최우선적으로 받겠다”고 하면서 한미간의 긴밀한 공조가 매우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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