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미국 언론이 분석한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의미

"구체적인 부분들에선 부족했다” - NYT

ⓒHandout . / Reuters

미국 언론이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4.27 판문점 선언‘과 관련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갖는 의미에 대해 주목하는 모습이다.

뉴욕타임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보좌진들은 북한의 핵무기 폐기를 위한 빠른 시간표를 추진하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금요일의 선언(판문점 선언)은 구체적인 부분들에선 부족했다”

″회의론자들은 김 위원장이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미국을 조종하고, 대북 제재를 피하려고 하고 있다고 본다. 분석가들은 미국과의 협상이 시작되면 북한은 핵무기 감축 협상에 미국을 끌어들이면서 교착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를 막기 위해선 한국과 미국이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시간표를 북한이 받아들이도록 해야 하고, 트럼프의 임기가 끝나는 ’2021년 초’를 넘지 않아야 한다.”

워싱턴포스트

″판문점 선언문 문구는 ‘북한 비핵화‘가 아닌 ‘한반도 비핵화’다. 이 문구는 미 행정부에 경고음을 울린다. 이는 한국에도 핵무기가 허용되지 않음을 의미한다.”

″한국의 안보 동맹국인 미국은 정기적으로 군사훈련 기간에 핵공격이 가능한 항공기와 군함을 배치한다. 한반도 비핵화는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의 종식을 요구하는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될 수 있다.”

CNN

″새로운 메시지는 아니고 신중하게 다뤄져야 한다. ... 여전히 흔들릴 여지가 많다. 북한의 비핵화 정의가 미국(이 생각하는 것)과 가깝지 않을 경우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 - 비핀 나랑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정치학 교수

″실질적인 단계에 갈 때까지 엄청난 노력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의심할 여지 없는 전환점이다. 이제 남은 도전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몫이다.” - 마이크 치노이 전 CNN 북한 전문기자

다수 외신들은 관련 전문가들을 인용해 한반도 비핵화의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5월 말~6월 초로 예상되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다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문재인 #김정은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선언 #외신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