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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다리 회동' 기다리며 남북 수행인사들은 이런 이야기를 했다

'만리마', '짝꿍' 등 이야기로 웃음꽃이 피었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은 공동 기념식수 직후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단독 회동을 진행했다. 이 사이 남북 수행인사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27일, 문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단독 회동 동안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과 북한 김여정 제1부부장 등 양측 수행인사들은 서로 농담을 주고받으며 망중한을 즐겼다고 한다.

이날 임 실장은 김 위원장이 오전 환담 중 ‘만리마’라고 말한 것을 언급했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에 대해 ”더 빠른 말을 만들어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은 ”대단히 기쁜 일”이라고 답했고, 김 제1부부장은 ”현실인지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임 실장과 남측 인사들은 김 제1부부장의 ‘짝꿍‘을 자처하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임 실장은 ”앞으로 남북 협력 관계는 (김여정) 제1부부장이 역할을 가장 많이 할 것이라 한다”라며 ”일부 언론이 내가 ‘짝꿍’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서훈 국정원장은 ”일부러 흘린 것 같다”고 말했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짝꿍 자리를 두고)나와 경쟁해야 한다”고 말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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