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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근해에 피랍됐던 한국인 3명이 석방됐다

약 한달 만이다.

ⓒ뉴스1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해적세력에 피랍된 우리 국민 3명이 약 한달만인 27일 오후 무사하게 석방됐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석방된 우리 국민 3명은 무사하게 석방돼 안전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석방된 우리국민 3명의 건강은 대체적으로 양호하며, 조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서 생활이 정상화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피랍사건이 발생한 직후 본부와 현지 공관(주가나대사관, 주나이지리아대사관)에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와 현장대책반을 각각 설치해 24시간 대응 체제를 가동했다.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수시로 개최하면서 외교부 본부–재외공관–관계부처간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운영해 정부의 역량을 집중했다. 

지난달 파견을 지시한 청해부대(문무대왕함)가 지난 15일에 기니만에 도착한 이후 해당 수역에서 작전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 국민이 과거에 피랍이나 납치됐을 당시 이를 공개하지 않았던 관례를 깨고 적극 대응 체제로 전환하기도 했다. 

외교부는 석방된 우리국민들은 조만간 문무대왕함에 승선해 가나로 이동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해부대는 현지 대사관측에 우리국민의 신병을 인도한 후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으로 복귀해 해적퇴치 및 우리선박의 안전한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가나 해상 피랍 우리국민 무사 석방 사례는 선사와 피랍선원 가족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함께 범정부 차원에서의 입체적인 대응 활동이 뒷받침돼 여타 피랍사례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속하게 해결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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