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8년 04월 28일 15시 08분 KST

나경원이 '판문점 선언'에 대해 쓴 글을 살짝 수정했다

'어처구니가 없다' → '감동을 주는 부분이 있었다'

* 업데이트: 2018년 4월 28일 오후 3시 (기사 내용 보강)

뉴스1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판문점 선언’에 대해 페이스북에 쓴 글을 수정했다. 처음에 ”어처구니가 없다”고 쓴 글 대신 ”실망스러웠다”는 글을 다시 작성해 올린 것이다. 

27일 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처구니가 없다.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도 없이 막연히 한반도의 비핵화만을 이야기했다”라며 ”진보적인 미국의 뉴욕타임스도 판문점 선언에는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부족하다고 평했다”는 글을 썼다.

나 의원은 이 글을 통해 ”(판문점 선언은) 대한민국은 북한에게 모두 내주고 퍼주면서 북한으로부터는 실질적으로 얻은 것이 없는 선언”이라고 전했다. 이어 ”보수정권 9년 동안 일관되게 대북제재를 집행한 결과 어쩔 수 없이 두 손 들고 나온 김정은의 양손에 선물 보따리는 물론 무기까지 들려 보내주는 셈”이라고 썼다.

나 의원은 28일 새벽 이 글을 삭제하고 새로운 글을 게시했다. 새로운 글은 ”남북정상회담의 진행모습은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부분이 있었다”라고 시작했다.

이어 ”그러나 그 내용은 전혀 실질적인 진전이 없었다. 북한에게 시간만 주는 형국”이라며 ”판문점 선언 그 자체는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일부 비판을 완화해 표현했다.

나경원 의원실은 허프포스트에 ‘북미정상회담에서 핵폐기의 구체적 로드맵이 진전되는지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강조하기 위해 글을 수정했다고 전했다.

글 말미 나 의원은 ”이제 알맹이를 채워야 할 때이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며 ”우린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썼다. 아래는 나 의원의 글 원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