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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총리도 '판문점 선언'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환영한다"

ⓒIssei Kato / Reuters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남북한이 27일 한반도 비핵화가 공동의 목표임을 확인하는 ‘판문점 선언’을 채택한 데 대해 일단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비핵화 등에 대해 진지하게 의논했다”며 ”이는 북한을 둘러싼 여러 현안의 포괄적 해결을 위한 전향적 움직임으로서 환영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특히 이번 회담 실현에 이르기까지 한국 정부가 노력해온 데 대해 찬사를 보낸다고도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번 회담, 그리고 앞으로 이어질 미국과 북한 간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이 (비핵화에 관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길 기대한다”며 ”북한의 향후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북한 김 위원장은 이날 문 대통령과의 회담에 이어 5월 말~6월 초쯤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북한 비핵화 등을 주요 의제로 하는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베 총리는 최근 남북한 및 북·미 간 대화 국면에서 ‘일본이 모기장 밖에 있는 게 아니냐(배제된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는 지적, 이른바 ‘재팬 패싱’ 논란에 대해선 ”그런 건 전혀 없다”며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났을 때도 차근차근 잘 얘기했고, (북한에 대한) 기본적 방침에선 (의견이) 일치했다. 문 대통령과도 그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7~18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고, 24일엔 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

아베 총리는 조만간 문 대통령과 다시 전화통화를 하고 이번 남북정상회담 결과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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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김정은 #일본 #남북정상회담 #아베 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