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8년 04월 27일 18시 06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4월 27일 19시 36분 KST

2년6개월 만에 이산가족 상봉이 재개된다

사진공동취재단
2015년 10월 26일, 강원 고성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제20차 남북이산가족상봉 2차 작별상봉행사에서 이금석 할머니가 북측의 아들 한송일 씨와 눈믈을 흘리며 헤어지기 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이산가족 상봉 행사 재개에 합의했다.

27일 오후,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문대통령과 김위원장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이라는 제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대로 진행된다면 행사는 8월 광복절을 전후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⑤ 남과 북은 민족 분단으로 발생된 인도적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하며, 남북 적십자회담을 개최하여 이산가족·친척상봉을 비롯한 제반 문제들을 협의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당면하여 오는 8.15를 계기로 이산가족·친척 상봉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 공동선언문 내용 중

이산가족 상봉은 지난 2015년 10월을 마지막으로 2년반 동안 중단된 상태였다.

 

관련 기사:

사진공동취재단
사진공동취재단
2015년 10월 고성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제20차 남북이산가족상봉 2차 작별상봉행사에서 한 남측 가족이 북측의 자녀의 이름을 적고 있다.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선언 이후 이산가족 상봉 행사 재개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높아져왔다. 이에 27일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도 이와 관련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문대통령은 지난해 말 발표한 ‘문재인의 한반도정책’ 공식 문서에서 ”이산가족 문제는 어떠한 정치적 고려보다 우선하여 해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3월까지 정부에 등록한 이산가족 총 인원은 13만1531명이다. 이중 현재 생존한 이들은 5만792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