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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에서 12년 만에 자연산 명태가 대량 포획됐다

유전자 검사로 확인했다

ⓒ강원도 환동해본부 제공/뉴스1

이건 12년 만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말한 11년보다 길다.

명태가 돌아왔다. 동해에서 12년 만에 대량으로 포획됐다. 더구나 상당수는 자연산으로 확인됐다.

27일 강원도환동해본부 보도자료를 보면, 지난 4월10일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공현진 앞바다에 부설한 정치망 어장에서 약 200여 마리의 명태가 잡혔다. 이들 명태는 몸길이가 20∼25㎝에 이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환동해본부가 이들 중 30마리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자연산으로 확인됐다. 유전자 검사는 한국수자원관리공단에서 이뤄졌다. 이를 통해 지난해 5월과 12월 고성군 앞바다에 방류한 30만 마리 어린 명태와 같은 개체를 확인한 것인데, 다른 개체로 판명된 것이다. 환동해본부는 지속적 유전자 검사를 통해 나머지 명태들의 자연산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자연산 명태가 동해안에서 대량 포획된 것은 2006년 이후 12년 만이다. 환동해본부는 “2006년도 이후 동해 연안에서 처음으로 명태가 대량 포획”됐다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사업’이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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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명태 #동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