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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에서 지금 유일하게 활짝 웃고있는 이 사람

"오늘은 문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자"고도 했다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27일,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굳은 표정으로 방송을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활짝 웃는 모습으로 남북정상회담을 반기는 사람이 있다.

 

ⓒ뉴스1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학생 운동권인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과 범청학련(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 출신이다. 1991년에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2년의 실형을 산 경험도 있다.

그러나 그는 한나라당을 통해 정치에 입문했다. 2011년 총선에서 해운대구 기장을에 출마해 44.9%의 득표율도 당선된다. 주간조선은 당시 하태경이 입장을 바꾼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미국 유학을 준비하던 중 ‘탈북자들을 만나 북한의 실상을 접할 수 있다’는 주위의 말에 끌려 중국 유학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결국 그는 중국에서 탈북자 수백 명을 만나 인터뷰를 할 기회를 갖게 되고 이 과정에서 ‘탈북자는 우리 시대의 전태일’이라는 인식을 다지며 북한 정권에 대한 적개심을 키우게 된다.”

-주간조선, NL핵심서 전향한 운동권 출신 탈북자 만난 후 ‘북한 고발자’로-

2017년 새누리당 일부 의원이 빠져나와 바른 정당을 만들 때 하태경도 합류한다. 하태경은 국정농단 사태 때도 새누리당에서 ‘최순실 특검’을 주장했던 인물이다. 2018년 초 우리은행 달력에 실린 어린아이의 그림에 인공기가 그려진 것을 두고 자유한국당이 논란을 일으키자 ”평화통일 그림에 한쪽에 태극기가 있으면 한쪽에 북한의 인공기가 그려져야 할 것 아니냐” 며 ”어린이 동심을 빨갱이 그림이라고 이용하는 것은 제정신이 아닌 환자정당”이라고 이야기했다.

또 그는 지난 평창올림픽에서 북한 응원단이 가면을 쓰고 응원했다는 논란에 대해 북한 전문가답게‘김일성은 미남이기 때문에 그 가면은 김일성 가면이 맞다’고 주장하기도 했으며 지난 3월 22일에는 라디오에 출연해 ”남북정상회담에 국회의 전폭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하태경은 27일 정상회담 당일에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일본 아사히 TV에 “남북정상회담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를 피하기 위한 제스처에 지나지 않는다. 김정은의 위장 평화쇼를 믿지 않는다”고 말한 것을 두고 “홍준표 대표에게 읍소합니다. 오늘 하루만은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줍시다”라며 “문재인은 좌파만의 대통령이 아니라. 전 국민의 대통령”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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