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은지가 소속사 대표와 교제 전부터 결혼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놔 화제가 되고 있다.
조은지는 지난 26일 밤 11시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출연해 현재 자신의 남편인 소속사 프레인TPC의 박정민 대표를 언급했다.
”제가 먼저 대시했다”는 조은지의 말에 출연진이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자 ”매니저와 배우로서 지냈던 기간이 있었다. 다른 매니저들과도 노래방도 같이 자주 갔었는데 가수 임재범의 ‘고해‘를 부르더라. 저를 향해 부르는 것 같아서 확인하려고 물어보기도 했었다”고 ‘하트시그널’을 주고받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또 조은지는 처음부터 박정민 대표와의 사랑이 이뤄진 것이 아니라고 고백했다. 그는 ”한 세 번 정도 차였다”면서 ”거절 같은 느낌을 받아서 ‘네가 뭔데 나를 차‘라고 했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리고는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스케줄을 물어보더니 맥주 한 잔을 하자고 하더라”며 ”맥주를 마시면서 자신은 결혼할 상대를 만나야 한다고 해서 ‘나도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희망이 보이니까 그렇게 얘기했다”고 털어놨다.
박정민 대표와의 러브스토리에 대해 솔직하게 전하던 조은지는 ”남편이 이 이야기를 하는 걸 싫어 한다”면서 ”저는 서슴없이 하는데 남편은 조심스럽게 생각한다”고 쑥스러워 했다.
이후 조은지는 남편이 준 선물을 거절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과 사귄 후 처음 제 생일을 맞이했는데, 남편이 뭘 사야 할지 몰라 스트일리스트에게 물어봤다더라”며 ”협찬 받은 목걸이 중 예쁘다고 한 게 있었는데 그걸 선물했지만 고가여서 받는 게 부담스러워 환불했다”면서 ”그랬더니 남편이 ‘나 이 정도는 할 수 있다’고 얘기하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