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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4월 26일 15시 32분 KST

임우재가 이부진과의 이혼소송 재판부 변경을 요청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뉴스1

임우재 전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진행중인 이혼소송 2심 재판부를 바꿔달라는 항고이유서를 대법원에 냈다. 임 전 고문은 재판장이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과 문자를 주고받는 등 특별한 관계라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임 전 고문은 이혼소송 2심을 맡고 있는 서울고법 가사3부 강민구 부장판사가 장 전 사장에게 동생 인사와 관련한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특별한 관계이기 때문에 공정한 재판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주장을 담은 항고이유서를 대법원 3부에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고문은 지난달 13일에도 강 부장판사와 삼성의 연관성이 우려된다며 서울고법에 재판부 기피 신청을 낸 바 있다. 하지만, 고법은 “기피사유로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그러나 최근 강 부장판사가 장 전 사장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가 뉴스타파에 다시 한번 공개되자, 임 전 고문은 이를 근거로 대법원에 재판부 기피 신청을 다시 판단해달라고 항고한 것이다.

이번에 다시 공개된 메시지를 보면, 강 부장판사는 장 전 사장에게 친동생의 인사와 관련해 ”그동안 진 신세는 가슴에 새깁니다”라고 인사를 전하는 등 여러차례 장 전 사장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대법원은 문자메시지 등으로 드러난 강 부장판사와 장 전 사장의 사적인 관계가 재판부 기피사유에 해당하는지를 따져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가정법원 1심 재판부는 지난해 7월 “두 사람은 이혼하고 이 사장은 임 전 고문에게 86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또 자녀 친권 및 양육권자를 이 사장으로 지정했다. 임 전 고문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