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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처음 만나는 시각은 오전 9시 30분이다

함께 나무도 심는다

청와대가 남북정상회담의 세부일정을 발표했다. 양쪽 정상이 처음 만나는 시간과 이동 동선, 산책과 환담일정, 그리고 이벤트 내용등이다.

ⓒ뉴스1

첫 만남은 오전 9시 30분

장소는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T2와 T3를 가로지르는 군사분계선이다. 이곳에서 인사를 나눈 후, 전통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남쪽으로 걸어서 이동한다. 9시 40분 판문점 광장에서는 공식 환영식이 열린다. 국방부 의장대 사열이 포함되어 있다.

 

본격적인 회담은 10시 30분부터

두 정상은 먼저 평화의 집 1층 접견실에서 환담을 나눈다. 이곳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방명록에 서명한다. 이어 공동 기념촬영을 한다. 회담장은 바로 2층이다. 

ⓒ뉴스1/청와대 제공

 

점심은 따로 먹는다

남북이 오찬은 별로로 가진다. 양쪽 모두 오전 회담의 내용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함께 나무를 심는다

오찬 이후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공동식수 행사를 가진다. 식수 장소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소떼를 몰고 방북했던 ‘소떼 길’이다. 이때 심는 나무는 소나무인데, 이 소나무는 남북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생이라고 한다. 나무를 심을 때 사용하는 흙과 물도 일반적인 게 아니다. 한라산과 백두산에서 가져온 흙이 함께 섞인다. 또 김정일 위원장은 남측이 제공한 한강물을, 문재인 대통령은 북측이 가져온 대동강 물을 준다. 표지석에는 ‘평화와 번영을 심다’라는 문구가 새겨진다. 또한 두 정상의 서명도 함께 담긴다.

 

잠시 산책

공동 식수 후에는 군사분계선 표식물이 있는 ‘도보다리’(돌아오지 않는 다리)까지 산책을 한다.

판문점에서 바라본 돌아오지 않는 다리
판문점에서 바라본 돌아오지 않는 다리 ⓒ뉴스1

다시 회담

산책 후 다시 정상회담에 돌입한다. 그리고 합의문에 서명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6시 30분부터 환영 만찬

만찬장은 평화의집 3층이다. 양쪽 수행원이 모두 참여한다. 앞서 청와대가 발표한 각종 음식이 차려진다.

ⓒfacebook/TheBlueHouseKR

평화의집 전면에 환송영상 상영

ⓒ뉴스1

환영만찬 이후에는 환송행사가 열린다. “한반도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으로 표현”된 영상을 감상한다. 환송행사가 끝나면 공식행사가 끝난다.

북한에서는 9명의 수행원이 온다

김여정 제1부부장과 함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철ㆍ최휘ㆍ리수용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리용호 외무상,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등이 수행원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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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재인 #김정은 #남북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