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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변호사 마이클 코언이 스토미 대니얼스 소송건에서 수정헌법 5조를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배우는 2006년에 트럼프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한다.

ⓒLucas Jackson / Reuters

스토미 대니얼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포르노 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낸 소송에서, 트럼프의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은 4월 25일에 서류를 제출했다. 스스로의 증언을 통해 유죄에 이르는 것을 막는 수정헌법 5조를 내세울 것임을 시사했다.

클리포드는 2016년 대선 직전에 2006년에 트럼프와 합의하에 가졌던 성관계 발설을 금하기로 한 합의의 정당성에 대해 소송을 냈다. 클리포드는 오래 전부터 트럼프의 ‘해결사’로 알려진 코언에게서 ‘입막음 돈’으로 13만 달러를 받았다고 한다.

코언은 FBI가 집, 사무실, 호텔 방 압수 수색을 한 뒤, 그의 변호사들이 클리포드 소송건과 관련하여 증언 요청을 받을 경우 수정헌법 5조의 권리를 내세우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FBI는 코언이 대니얼스에게 돈을 준 것과 관련된 기록을 압수했다고 알려졌다.

 

속보: 마이클 코언은 스토미 대니얼스가 캘리포니어에서 제기한 민사 소송 건에서 뉴욕에서 진행 중인 범죄 수사 때문에 수정헌법 5조 권리를 주장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클리포드의 변호사 마이클 아베나티는 코언의 결정이 ‘충격적’이라고 트위터에 썼다.

아베나티는 “우리 나라의 역사에서 현직 대통령의 변호사가 대통령에 대한 이슈와 관련하여 수정헌법 5조를 내세운 적은 없었다.”라고 썼다. 또한 작년에 트럼프가 과거에 수정헌법 5조를 들먹인데 대해 했던 발언을 다룬 워싱턴 포스트 기사도 올렸다.

트럼프는 2016년 9월 아이오와 선거 유세에서 “[클린턴 측이] 수정헌법 5조를 이야기한다. 무죄라면 왜 수정헌법 5조를 들먹이는가?”라고 말했다.

충격적 전개다. 우리 나라의 역사에서 현직 대통령의 변호사가 대통령에 대한 이슈와 관련하여 수정헌법 5조를 내세운 적은 없었다. 코언이 10년 이상 트럼프의 ‘해결사’로 일했다는 걸 아니 특히 충격적이다. 

 

 

“무죄라면 왜 수정헌법 5조를 들먹이는가?”라고 트럼프는 말했다. 자신이 5조를 사용한지 몇 년 뒤의 일이었다. 1990년에 이바나 트럼프와 떠들썩하게 날선 이혼을 하는 과정에서 트럼프는 5조를 들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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