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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이 이번에는 박일서에 상해죄 및 손괴죄로 피소됐다

고소인은 대한가수협회에서 해임된 박일서 수석부회장이다.

  • 김현유
  • 입력 2018.04.26 09:45
  • 수정 2018.04.26 09:52
ⓒ뉴스1

26일 스포츠서울은 단독으로 대한가수협회 김흥국 회장이 해임된 박일서 수석부회장에게 상해죄 및 손괴죄로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박일서 측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 중국집에서 열린 대한가수협회 전국 지부장 회의에 참석했다. 자신의 수석부회장 해임과 자신과 뜻을 함께 하는 임원들의 해임이 무효라는 점을 해명하기 위함이었다. 앞서 대한가수협회는 김흥국의 성폭력 의혹을 제보한 가수협회 임원 세 명을 제명했다.

영등포경찰서에 접수된 고소장 내용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김흥국은 박일서의 멱살을 잡고 밀치고, 어깨와 팔을 잡고 밀쳐 전치 2주 좌견관절부 염좌 상해를 입혔고 동시에 옷을 찢었다고 한다.

이에 김흥국 측도 입장을 밝혔다. 엑스포츠뉴스에 따르면 김흥국 관계자는 ”단순히 민 것을 폭행이라고 고소하는 것은 상식이하”라며 ”가수협회에서 회의를 하다 벌어진 일인데, 애초에 회의에 참석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 고소를 진행하는 건 후안무치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주먹으로 때린 게 아니라 회의장에서 나가달라고 민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가수협회 측은 협회 차원에서도 변호사를 선임해 박일서에 대한 별도 고소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흥국은 부부싸움 중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김흥국은 이 사실을 부인했으나, 김흥국의 아내가 고소 취하의사를 전하지 않은 만큼 경찰은 절차대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김흥국은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와 법적 공방 중이기도 하다. A씨의 폭로 후 김흥국은 지난달 A씨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A씨는 같은 달 서울동부지검에 강간·준강간·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김흥국을 고소했다. 김흥국은 A씨의 고소 후 5일 만에 A씨를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김흥국은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후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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