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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무성이 남북정상회담 만찬 메뉴에 항의했다

"일본의 입장에 비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극히 유감이다”

일본 외무성이 남북정상회담 만찬 메뉴를 두고 한국 정부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 후식인 망고무스에 독도가 그려진 한반도기 장식이 사용된다는 것이 그 이유다.

ⓒ뉴스1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NHK는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주일 한국 대사관 공사에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의했다고 전했다.

가나스기 국장은 ”독도 영유권에 관한 일본의 입장에 비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극히 유감이다”라며 만찬에 이 디저트를 제공하지 말아 달라고 요구했다. 일본 외무성은 주한대사관을 통해서도 같은 입장을 한국 외교부에 전했다.

아사히신문과 TBS, 닛폰TV 등도 이를 두고 ”외교적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찬 메뉴에 ‘독도 새우’를 재료로 한 잡채가 포함됐을 때도 한국 측에 항의했었다.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에도 독도가 그려져 있는 한반도기를 쓰지 못하도록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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