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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 관용과 포용력은 낮은 수준' (BBC 글로벌 조사결과)

조사 대상 27개국 중 26위를 기록했다.

ⓒSeanPavonePhoto via Getty Images

한국인들의 타인에 대한 관용과 포용력이 낮은 수준이라는 설문 조사결과가 나왔다.

23일 BBC가 발표한 ‘글로벌 조사: 분열된 세상’ 설문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80%는 ‘자국 사회 분위기가 타인의 문화, 성격, 배경 등에 관용적이라고 생각하나‘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국가는 조사 대상 27개국 중 한국보다 부정적 답변을 더 많이 내 놓은 국가는 헝가리(84%) 뿐이었다.

가장 높은 수준의 긍정적 답변을 내 놓은 국가는 캐나다였다. 캐나다인의 74%는 ”우리 사회는 관용적”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그 뒤로 중국과 말레이시아가 각각 65%를 기록했다. 일본은 37%로 조사 대상국 중 19위에 올랐다.

전 세계적으로는 46%가 긍정 답변을 내놓았다. 한국의 두 배 이상이다.

한국인은 타인에 대한 신뢰감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대부분의 사람은 믿을 수 있는 존재냐‘는 질문에 한국인 88%가 ‘사람을 만날 때 주의가 필요하다’는 부정적 답변을 내놨다. 조사 대상국 중 6번째로 높은 부정 답변 순위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BBC의 의뢰를 받아 올 1월과 2월 동안, 세계 27개국 1만94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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