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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민 20여명이 먹을 음식에 농약 의심 물질 탄 60대가 붙잡혔다

마을 축제에서 먹을 음식이었다.

ⓒNews1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유명한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구만리의 작은 어촌 마을 공동 취사장에 만들어 놓았던 고등어 탕에 농약 의심 물질을 투입한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22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마을축제에 사용하기 위해 전날 오후에 만들어 놓았던 고등어탕 솥에서 농약 냄새와 비슷한 악취가 나는 것을 마을 부녀회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이 마을에 사는 A씨(여·68)를 유력한 용의자로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가 22일 새벽 공동취사장을 드나드는 모습이 촬영된 차량 블랙박스와 CCTV를 확보, 이날 오전 4시쯤 공동취사장에 들어가 수산물 축제장을 찾는 노인들에게 대접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고등어탕에 농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을 투입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마을 공동취사장에서 전날 만들어 놓았던 20~30인분 고등어 탕이 들어있던 솥에 손가락을 넣어 맛을 본 마을 부녀회원이 구토 증세를 일으켰고 손가락 끝 색깔이 변했다”며 국과수에 정확한 성분 조사를 의뢰해 놓았다”고 밝혔다.

그는 ”국과수에 성분 조사를 맡겨 놓았다.정확한 성분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4~5일 기다려봐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마을에서는 매년 지역 특산물인 수산물을 알리기 위해 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행사에 참여한 마을 노인들에게 점심을 무료로 대접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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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농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