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회의 사진이 섬뜩한 이유

목숨이 걸려있다

지난 20일, 북한에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가 열렸다. 북한은 이날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중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이날 촬영된 영상을 지나면 섬뜩한 장면이 있다. 바로 회의장 맨 앞줄에 앉은 간부가 졸고 있고 그 뒷줄 간부가 이를 노려보고 있는 것.

 

ⓒ조선중앙TV

앞에서 졸고 있는 사람은 북한 서열 2위로 알려진 리명수 총참모장이다. 뒤에서 노려보고 있는 사람은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연준으로 김정은 체제 출범 직후부터 당 검열위원장직을 맡았고 당 중앙위원회(중앙당) 내 당조직인 본부당 책임비서도 겸직했다. 그는 모든 중앙당 간부들을 감독·통제하는 위치에 있어 김 위원장의 고모부 장성택을 비롯한 고위간부들의 숙청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 오른쪽이 현영철이다
맨 오른쪽이 현영철이다 ⓒ로동신문

 

북한에서 최고지도자가 주재한 회의에서 최고지도자가 발언할 때 조는 것은 ‘불경죄’로 간주한다. 지난 2015년 총참모장, 인민무력부장 등을 지낸 현영철이 숙청당했는데 그 역시 김정은이 주재한 회의시간에 졸아서 숙청당했다는 분석도 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북한 #김정은 #불경죄 #최고회의 #숙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