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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편파판정 논란, 청와대 국민청원 등장

"조사가 간절합니다."

ⓒ뉴스1

프로야구 구명환(32) 심판의 편파판정 논란과 관련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구명환 심판을 조사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20일 청와대 누리집(www.president.go.kr)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KBO 구명환 심판을 비롯한 조사가 간절합니다’(1722명), ‘구명환심판 징계나 수사요구부탁드려요’(53명), ‘KBO 구명환심판 및 스포츠토토/뒷거래 조사바랍니다’(158명) 등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세 청원은 이날 저녁 7시 현재 2000명 가까운 이들이 청원에 참여했다.

‘KBO 구명환 심판을 비롯한 조사가 간절합니다’를 청원한 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 종목 중 하나인 프로야구가 어둠의 세력들로 인해 더럽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순수하게 야구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을 조롱이라도 하는 듯이 KBO 게시판에 항의글을 올리면 삭제하고,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사 하나 제대로 올라오지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치열한 삶 속에서 스포츠라는 수단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는 많은 국민들에게 더 이상의 실망감을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번 기회에 정확한 조사와 입장표명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구명환 심판은 앞서 19일 저녁 수원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에스케이(SK) 와이번스와 케이티(kt) 위즈의 경기에서 구심으로 나섰다가 에스케이에 불리한 스트라이크존 판정을 내렸다는 야구팬들의 항의가 잇따르며 편파판정 논란에 휩싸였다. 케이비오 게시판과 포털사이트 등에는 “한가운데만 스트라이크냐”, “구명환 심판 너무한 것 아니냐”, “자질이 의심스럽다” 등의 비난 글이 이어졌다.

경기는 에스케이가 6-5로 간신히 이겼지만 승리를 가져갔지만 야구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구명환 심판은 경상중-경북고를 거쳐 지난 2004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지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채 은퇴 후 2011년부터 프로야구 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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