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04월 20일 20시 27분 KST

외교부가 일본 국회의원들의 야스쿠니 참배를 비판했다

"겸허한 성찰과 반성을 바란다"

Kim Kyung Hoon / Reuters

외교부는 20일 일본 국회의원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일본 여야 국회의원들이 도쿄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한 데 대해 ”일본은 역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반성을 기반으로 책임 있는 행동을 통해 주변국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야스쿠니 신사가 과거 식민지배 및 침략의 역사를 미화하는 상징적 시설물인 만큼 어떤 이유로도 참배는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기본 정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여야 의원 약 75명은 야스쿠니 신사 춘계 예대제(봄 제사)를 하루 앞둔 이날 오전 신사를 찾아 참배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도쿄 지요다(千代田)구에 있는 일본 최대 규모의 신사로서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등 2차 대전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일본이 벌인 각종 전쟁에서 사망한 군인·민간인 등 246만여명의 위패가 안치돼 있어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