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04월 20일 14시 29분 KST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후계자로 찰스 왕세자를 지목했다

영국 연방 정상회의에서 왕위 계승 여부를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Toby Melville / Reuters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찰스 왕세자를 후계자로 공식 인정했다. 

92살인 엘리자베스 2세는 올해가 여왕에 즉위한 지 66년째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4월19일(현지시간) 영국 버킹검궁에서 열린 53개국 영국 연방 정상회의에서 찰스 왕세자를 영국 연방의 차기 왕으로 공식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연방 정상회의는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던 53개국의 정상이 모이는 연합체다. 

영국 왕실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뒤를 잇는 왕위 계승 서열 1위는 아들인 찰스 왕세자다. 올해로 70살을 맞았다. 

그 뒤를 이어 윌리엄 왕세손이 왕위 계승 서열 2위이며, 올해 5살을 맞은 윌리엄 왕세손의 아들 조지 왕자가 왕위 계승 서열 3위로 알려져 있다. 

POOL New / Reuters

그러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후계자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어, 영국 언론 사이에서는 찰스 왕세자가 왕위를 계승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영국 연방 정상회의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영국 연방이 안정적이면서 계속 이어지길 진심으로 바란다”라며 “1949년 나의 아버지인 조지 6세부터 시작됐던 이 중요한 역할을 언젠가 나의 아들인 찰스 왕세자에게 넘길 것이다”라고 밝혔다.

타임은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의 대변인 제임스 슬렉의 말을 인용해 “찰스 왕세자가 영연방의 지도자에 오르는 것을 지지하며, 승계 작업은 전적으로 영연방이 결정할 문제다”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