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신자들은 번뇌를 잊기 위해 염주를 돌리며 수행을 한다. 횟수를 정해놓고 염주를 돌리기도 하는데, 자칫 잘못하면 몇 바퀴 돌렸는지 잊을 수도 있고, 잊지 않기 위해 세어보다가는 온갖 번뇌가 찾아들 수도 있다.
그래서 대만의 IT기업 ‘ACER’는 지난 3월, 염주를 몇 번 돌렸는지 측정이 가능한 스마트 염주를 선보였다. 이 염주를 사용하면 염주를 몇 바퀴 돌렸는지 자동으로 계산되며 기록은 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염주 사용자들끼리 ‘얼마나 수행을 했는지’ 공유할 수 있으며 공통 목표를 설정할 수도 있다. 목표량은 채우면 스마트폰에서 연꽃이 활짝 피는 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염주는 무선 충전을 지원하며 두시간 충전하면 4일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대만 달러로 NT $ 3,888, 우리 돈으로 약 14만1000원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