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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4월 20일 10시 37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4월 20일 10시 39분 KST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에 드디어 변화가 생긴다

4년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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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도의 대규모 할인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올해는 행사 기간이 1개월에서 2주로 단축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오후 서울 대한상의에서 이인호 차관 주재로 업계·학계·컨설팅전문가들과 함께 9월말 열릴 예정인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선 이 행사기간을 기존 1개월에서 2주 내외로 단축하는 방안이 다뤄진다. 개막시점은 추석 연휴(9월22~26일)와 구분해 9월28일에 개최하는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 행사를 인위적으로 정부가 계속 주도할 수는 없고 민간 주도로 이동시켜야 한다”면서 ”예산도 지난해 54억원 수준에서 34억원으로 줄었기 때문에 기간을 단축해 행사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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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세일페스타는 박근혜 정부 당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의 ‘광군제’ 행사처럼 대한민국의 최대 쇼핑행사를 만들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메르스 사태로 침체된 내수와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다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로 2015년 가을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열렸고, 2016년부터 ‘코리아 세일 페스타’라는 이름이 붙었다.

하지만 ‘관제 행사’ 성격이 짙은 탓인지 대다수의 유통업체들이 참여를 꺼리고 소비자들의 느끼는 인지도 역시 낮아 행사기간 매출 규모는 평상시와 크게 다르지 않는 등 흥행이 저조했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처럼 민간주도의 행사로 개선해야한다는 목소리도 컸다. 

산업부는 이날 회의에서 제시된 업계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제장관회의 등을 거쳐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2018년도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방향’을 확정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년 흥행 저조로 골머리를 앓았던 탓에 정부가 발을 빼는 수순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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