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포춘지 선정 “2018 세계 50대 리더(The World’s 50 Greatest Leaders)” 4위에 올랐다.
포춘지는 ”문재인 대통령은 전임대통령의 탄핵 국면이라는 우울한 정국에서 당선”되었지만 ”신속하게 최저임금을 인상하고 공정한 경제를 만들기 위한 개혁을 실시했다”고 평가했다. 또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과의 외교를 조율하며 한반도 평화의 서막을 여는 데 중추적인 기여를 했다”고 언급했다.
포춘지가 선정한 2018년 첫 번째 리더는 ”학생들”이었다. 지난 2월 14일, 플로리다에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졌고 이 사고로 17명이 사망했다. 이 사고를 계기로 사건이 벌어진 마저리 스톤먼 더글라스 고등학교 학생들과 인근 학생들은 총기반대 시위를 벌였다.
포춘지는 ”우리가 2018년, 매년 1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총기와의 싸움을 시작한다면 그건 정치인들 때문이 아니라 이 학생들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3번째로 꼽힌 리더는 바로 ‘미투 운동’이다. 포춘지는 ”미투 운동에는 대표적인 얼굴이나 리더가 없다. 직장 내 성폭력이 보편적이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하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기 위에 거리로 나선 여성들은 결국 하비 와인 스타인 같은 인물을 몰아냈으며 미디어를 넘어 모든 산업 종사자들의 사고를 바꾸는데 일조했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