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유병재가 ‘이영자식 맛 표현법'에 도전했으나 지적을 받았다

거의 완벽해 보였지만, 원조인 이영자는 냉정했다.

불과 몇 주 사이, 방송인 이영자는 ‘휴게소 완판 신화’를 이룩했다. 이영자가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추천한 고속도로 휴게소 메뉴들은 판매율이 200% 급증했다. 이영자가 소개한 맛집들 역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MBC

사실 연예인 등 유명인이 방송에서 맛집을 소개하는 일은 흔히 있었다. 하지만 이영자의 음식 소개는 특별했다. 이영자만의 ‘맛 표현법’은 듣는 것만으로도 배가 고파지게 만드는 마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소중한 땀을 한땀 한땀 모아서 상에 올린 느낌. 내가 양반이 된 것만 같은 맛.”

″영양이 응축된 황태가 우리 몸의 말초신경을 깨우는 맛. 한 입 타악~ 먹으면 ‘아 그래도 세상은 살만 하구나’ 느껴지는 맛.”

″소 한 마리를 통째로 집어 삼킨 느낌과 함께 내가 부자가 된 듯한 성취감까지 주는 맛.”

″나는 꿀이다~ 감자가 마악~~ 거짓말을 하는 맛.”

이런 이영자식 맛 표현법에 방송인 유병재가 도전했다. 유병재는 14일 방송된 ‘전참시’에서 매니저와 함께 고등어김치찜을 먹었던 추억을 회상했다. 매니저는 ”고등어 딱 넣어 가지고, 김치 스~윽 찢어 가지고 밥에 사~악 먹으면”이라고 그 맛을 표현했고, 유병재는 ”조금 더 영자 누나 느낌대로 해 보라”며 ”고등어 잡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MBC

이영자식 맛 표현에는 식재료의 역사도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었다. 

ⓒMBC

유병재는 이어 ”새벽 4시에 원양어선 타고 바다로 촤아!”라며 푸른 바다를 표현했다. 이어 ”이따~만한 그물 가지고 타~악 끌어올리면 고기가 팔딱팔딱, 생선 대가리를 톡 자르고 양은 냄비에 넣고 묵은지를 거기다가 푸욱~”이라며 설명을 이어갔다.

ⓒMBC

얼추 이영자의 맛 표현법과 비슷한 느낌이다.

그러나 원조는 역시 냉정했다.

ⓒMBC
ⓒMBC

혹시 꼭 먹고 싶은 음식이 있는데 주변 사람들이 모두 배가 부른 상태라면, 이영자식 맛 표현법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주변 사람들의 식욕을 다시 불러올 수 있을 것이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연예 #문화 #예능 #유병재 #이영자 #전지적 참견시점 #영자미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