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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자 LG전자가 내놓은 신선한 전략

'오래 쓰는 스마트폰'

ⓒRobert Galbraith / Reuters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날로 길어지고 있다. 업계는 비상이다. 1~2년에 한 번씩 꼭 신제품으로 교체했던 소비자들은 3년이 다 되도록 쓰던 단말기를 계속 이용하고 있다. 기술의 상향평준화로, 기능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빚어진 현상이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자구책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중고폰 보상제’를 실시해 헌 스마트폰을 내면 새로운 스마트폰을 준다는 방안을 내놨다.

하지만 LG전자는 달랐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래 쓰는 스마트폰’을 내세워 제품 판매 후 사후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결정을 내놨다. 이에 따르면 황정환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장은 ”우리 스마트폰을 고객들이 안심하고 오래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대부분의 업계에서 ”자주 스마트폰을 바꿀 것”을 종용하는 와중에, LG전자의 이런 결단은 많은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더군다나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MC사업본부는 1분기 영업손실 1400~1500억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 소비자를 생각한 대단한 결정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베이스트리트 리서치에 따르면 스마트폰 평균 교체 주기는 2014년 1년 11개월이었으나 올해 2년 7개월로 길어졌다. 중앙일보는 앞으로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더 길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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