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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모친 이명희도 운전기사와 집사에게 폭언, 욕설했다

'머니투데이' 보도

ⓒ뉴스1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갑질사례’가 폭로되면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일가 전체의 갑질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머니투데이’는 4월 17일, 조양호 회장의 부인이자, 조현민 전무의 어머니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수행기사로 일했던 A씨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이 인터뷰에서 A씨는 “언젠가는 갑질 문제가 터질 것으로 예상했다”며 3개월 동안 서울 종로구 구기동에 있는 이명희 이사장이 자택으로 출근하며 겪었던 일들을 말했다.

“집사가 조금만 늦어도 바로 ‘죽을래 XXX야’, ‘XX놈아 빨리 안 뛰어 와’ 등 욕설이 날라왔기 때문에 집사는 항상 집에서 걷지 않고 뛰어다녔다.”

또한 자신 역시 폭언과 욕설을 들었다고 말했다.

“운전을 하지 않을 때는 종로구 구기동 자택에서 대기하면서 집안일을 도왔는데 그때마다 집사와 함께 욕을 먹었다”며 “이것밖에 못 하느냐며 XXX야라는 폭언을 들었는데 괴로웠다.”

특히 이명희 이사장이 아끼는 튤립을 가꾸기 위해 “비료, 기구 등을 나를 때마다 항상 욕을 들었다”고 한다. A씨는 단 “조양회 회장이 자리에 있을때는 집사와 나에게 심하게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명희 이사장이 자택으로 호출된 대한항공 임직원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하는 것도 목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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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현민 #조양호 #한진그룹 #이명희 #일우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