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04월 17일 11시 01분 KST

스타벅스 CEO는 매장에서 체포된 흑인 2명을 직접 만나고 싶다

ABC 방송에 나와 “만나서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JohnFScott via Getty Images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지난 4월12일(현지시간) 경찰이 스타벅스에서 친구를 기다리던 흑인 손님 두 명에게 수갑을 채워 연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사건은 작가 멜리사 드피노(Melissa DePino)가 트위터에 당시 현장을 담은 동영상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드피노는 동영상을 올리면서 “경찰이 출동한 이유는 두 사람이 아무것도 주문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였다”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가 주문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흑인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알려지자 ‘인종차별’ 논란도 불거졌다. 

이날 경찰에 체포된 흑인 남성 2명은 곧바로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 직원들은 이 매장이 영수증에 적힌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이날 두 흑인 남성은 화장실 사용을 두고 직원과 갈등을 빚었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자 스타벅스 CEO 케빈 존슨은 4월1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존슨은 4월16일(현지시간)에는 미국 ABC 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에 직접 출연해 매장에서 체포된 흑인 남성 2명을 직접 만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나는 그들과 직접 만나 대화하기를 원한다. 그들이 겪은 일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어떤 상황이었는지 공감한다는 뜻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존슨은 “그들을 초청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건설적인 방안을 찾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ABC

한편, ABC 뉴스는 이날 매장에 경찰을 부른 직원이 현재 근무를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스타벅스는 “상호 합의를 통해 해당 직원이 매장을 떠났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