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을 뿌리고 폭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35)가 15일 새벽 귀국했다.
조 전무는 베트남 다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464편을 타고 이날 새벽 5시26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조 전무는 12일부터 휴가를 낸 상태였다.
조 전무는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던 MBC 취재진과 짧은 인터뷰를 했다.
MBC 기자 : 진짜 물을 뿌리신 게 맞나요?
조현민 : ”얼굴에 안 뿌렸습니다.”
MBC : (물을) 바닥에 뿌리셨다는 건가요?
조 : ”밀쳤습니다.”
MBC : 왜 밀치셨어요?
조 :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MBC는 조 전무가 ”고개를 푹 숙인 채 연신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