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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꼬마팬을 감동시킨 오타니 쇼헤이의 '밀당'

타격연습을 끝낸 그에게 꼬마가 다가왔다.

ⓒUSA Today Sports / Reuters

메이저리그의 새로운 전설을 쓰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에게 많은 팬이 생겨나고 있는 건 당연하다. 4월 13일, 아빠와 함께 L.A 에인절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 전이 열린 캔자스시티 카우프먼스타디움을 찾은 레오 과스텔로도 그 중 한 명이었다. 경기를 앞두고 타격훈련을 구경하던 레오는 선수들이 훈련을 끝내자 오타니 쇼헤이에게 다가갔다. 아래는 당시 상황이 촬영된 영상이다.

당시 상황은 야후 스포츠의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인 제프 파싼에 의해 알려졌다. 그의 트위터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이날 오후 5시 55분. 오타니는 타격훈련을 끝내고 동료들과 클럽하우스로 향했다. 이때 여러 사람들이 그에게 다가가 사인을 요청했다. 맨 앞줄에는 레오가 있었다. 레오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오타니에게 배트를 달라고 해봐”라고 말했다. 그리고 레오는 정말 오타니에게 말했다.

“내가 배트를 가져도 될까요?(Can I get your bat?)”

제프파산은 당시 오타니가 다른 사람들에게 사인을 해주는데에 열중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래서 레오는 또 물어봤다고 한다. 하지만 오타니는 계속 사인을 했다. 레오는 또 물어보았다. 그래도 오타니는 계속 사인을 했다.

아이가 계속 질문을 반복하자, 결국 오타니의 통역가인 미즈하라 이페이가 오타니에게 꼬마의 요청을 전달했다. 오타니는 웃음을 터트렸다고 한다. 하지만 오타니는 사인을 계속했다. 그 중에는 레오를 위한 사인도 있었다. 사인을 끝낸 오타니는 자리를 떠났다. 제프 파산은 그때 레오에게 오타니 쇼헤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봤다. “그는 투수로서나, 타자로서나 정말 최고의 야구선수에요.”

그리고 약 4분후, 레오는 아빠와 함께 관중석에 앉았다.

그런데 갑자기 오타니 쇼헤이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야구장을 가로 질러서 레오 쪽에게 다가오더니 안전장 위로 몸을 숙이고 아이에게 배트를 건넸다. 배트에는 오타니의 이름이 한자(大谷翔平)로 각인되어 있었다고 한다.

아래는 배트를 받은 레오 과스텔로의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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