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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레터] "없는 일도 일어나"…고현정이 직접 밝힌 논란 그리고 그후

드라마 '리턴'에서 하차하기까지.

  • 박수진
  • 입력 2018.04.13 10:13
  • 수정 2018.04.13 10:15

고현정이 2개월의 침묵을 깨고 ‘리턴’했다.  

고현정은 12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이광국 감독) 개봉 기념 씨네토크에 참석, 일련의 논란을 딛고 2개월 만에 밝은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는 고현정의 2개월 만의 공식석상 복귀였다. 고현정은 지난 2월 SBS 드라마 ‘리턴’ 제작진과 갈등을 빚으며 드라마에서 중도하차했고, 그대로 활동을 중단해오다 약 2개월 만에 씨네토크로 오랜만에 모습을 보였다. 고현정은 당초 ‘리턴‘과 관련된 일련의 논란으로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의 모든 홍보 일정 불참을 선언했지만, 영화와 관객에 대한 애정으로 씨네토크 참석을 결정해 눈길을 끌었다.  

논란 이후 첫 공식석상이지만 고현정의 모습은 밝았다. 현장은 고현정을 직접 만나기 위해 멀리는 일본에서까지 온 팬들의 뜨거운 응원의 목소리로 가득했고, 고현정은 팬들의 환호와 박수 속에 연신 밝은 표정으로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osen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말숙이 시절부터 고현정을 응원했다는 한 팬은 고현정에게 ”올해 구설수가 많지 않았나. 그런데 우리 동네는 모든 사람들이 누나가 잘해준 것을 기억한다. 힘내라. 여기 많은 팬들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왔다”고 고현정을 위로했고, 고현정은 팬의 진심 어린 위로에 마이크를 잡고 논란을 겪은 그간의 심경을 토로하기 시작했다.

고현정이 밝힌 ‘리턴‘의 논란은 ‘오해‘와 ‘반성’으로 정리됐다. 오해가 있었고, 없는 일도 일어날 수 있었다는 것. 자신의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한 점도 없지 않아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발언이었다. 그러나 고현정은 일련의 논란에 ”반성을 많이 해야겠다”며 스스로를 돌아봤다. 다만 ”어떻게 없는 일이 일어날 수 있나, 왜 가만히 있느냐는 얘기도 들었다”는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고현정은 이번 논란을 통해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나쁜 것만도 없고, 좋은 것만도 없다는 걸 느꼈다”며 ”말숙이 할 때를 기억해 주시는 분을 뵐 수 있다니 (팬분들은) 제가 잘 살아야 할 이유 중에 하나고, 제가 잘 살아야할 이유의 전부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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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리턴 #고현정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