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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칸 영화제 포스터는 장 뤽 고다르다(사진)

지난 2016년에도 장 뤽 고다르였다.

오는 5월 8일 개막하는 제71회 칸 국제영화제가 공식포스터를 공개했다. 올해의 포스터는 장 뤽 고다르의 1965년 작 ‘미치광이 피에로’의 한 장면이다.

 

© Design : Flore Maquin - Photo : Pierrot le fou © Georges Pierre
© Design : Flore Maquin - Photo : Pierrot le fou © Georges Pierre ⓒfestival de cannes
© Design : Flore Maquin - Photo : Pierrot le fou © Georges Pierre
© Design : Flore Maquin - Photo : Pierrot le fou © Georges Pierre ⓒfestival de cannes

장 폴 벨몽도와 안나 카리나가 주연을 맡은 ‘미치광이 피에로’는 전직 스페인어 교사이자 현재 실직자로 살고 있는 남자 페르디낭이 베이비시터로 찾아온 옛 연인 마리안을 만나고, 두 사람이 함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포스터에 쓰인 건, 두 사람의 강렬한 키스씬이다.

ⓒFilms Georges de Beauregard

칸 영화제는 지난 69회에도 장 뤽 고다르의 1963년 작 ‘경멸’의 스틸컷을 포스터에 담은 바 있다.

ⓒfestival de cannes

이번 포스터에 쓰인 스틸은 유명 스틸 작가 조르주 피에르가 찍은 것이다. 칸 영화제는 그가 1960년대 부터 자크 리베트, 이브 로베르, 베르트랑 타베르니에, 안제이 바이다 등과 함께 작업한 사진작가라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스틸 사진작가를 예술가로서 인정받게 하기 위해 프랑스 내에 영화사진작가협회(Association des Photographes de Films)를 설립한 사람이기도 하다. 조르주 피에르의 스틸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건, 팝 컬쳐 아티스트인 플로르 매퀸이다. 유니버설 픽쳐스와 유로파코프 등과 협업해온 그는 여러 영화의 포스터를 재해석한 작품들로 유명하다.

칸 영화제는 한국시간으로 4월 12일, 초청작 리스트를 발표한다. 한국작품으로는 이창동 감독의 ‘버닝’, 홍상수와 김민희의 신작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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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칸 영화제 #장 뤽 고다르 #미치광이 삐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