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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시리아 겨냥 미사일 격추' 공언한 러시아에 경고를 날렸다

"준비하라, 러시아."

  • 허완
  • 입력 2018.04.11 20:18

″러시아는 시리아로 향하는 어떤 미사일이든 전부 격추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준비하라, 러시아. 멋지고 새롭고 ‘스마트’한 미사일들이 갈 것이기 때문이다. 자국민을 죽이고 이를 즐기는 가스 학살 짐승의 파트너가 되어서는 안 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일 아침(현지시각) 올린 트윗에서 러시아를 향해 경고를 보냈다.

미국은 시리아 정부가 민간인들을 상대로 화학무기 공격을 벌였다는 의혹에 대한 보복조치로 미국이 군사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군사행동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NICHOLAS KAMM via Getty Images

 

이에 앞서 10일 저녁, 러시아는 미국이 시리아를 공습한다면 미사일을 격추시키는 것은 물론 미사일이 발사된 곳을 타격하겠다고 경고했다. 러시아는 시리아 정부군에 의한 화학무기 공격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레바논 주재 러시아 대사는 이렇게 경고하면서도 그런 충돌은 피해야 하며, 러시아는 협상에 나설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그러나 그의 발언은 오래 지속되어 온 시리아 내전에서 반대편을 지원하던 두 강국이 처음으로 직접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울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9일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도 충돌했다. 두 나라가 따로따로 제출한 화학무기 사태 진상조사를 위한 안보리 결의안이 모두 무산된 것.

미국이 제출한 결의안은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했으며, 러시아의 결의안은 미국, 영국, 프랑스가 거부했다. 

현재 시리아 인근에는 비행 주의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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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러시아 #시리아 #화학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