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04월 11일 19시 22분 KST

2년4개월 만에 한국을 방문한 일본 외무상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한 말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

POOL New / Reuters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을 접견, ”김대중 -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한일관계가 지금까지 관계보다 한 차원 더 높은 관계로 발전되길 희망하고 또 그렇게 되기 위해 양국간에 함께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후 4시부터 40분 동안 청와대 본관에서 고노 일본 외무상을 접견하고, 최근 한반도 정세와 한일 관계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일본이 건설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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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또 ”한일 사이에 약 2년 동안 어업협상이 타결되지 않아 우리 어민들의 고통이 큰 상황”이라며 조속히 어업협상이 타결될 수 있도록 일본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고, 고노 외무상은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일본인 납치 문제를 포함, 북일관계 현안 해결과 북일관계 개선을 위해 양국이 지속 협력해 나가자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중일 3국 정상회의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기울여온 노력을 평가하며 지지하고, 이번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우리 정부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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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 앞서 ”일본 외무대신의 공식 방한이 꽤 오랜만이라고 들었다. 근래 우리 외교장관과 또 국정원장의 방일, 지난번 평창올림픽 개회식에 아베 총리께서 참석하고 이번에 고노 대신의 방한까지 한일 양국간의 고위급 인사교류가 아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대단히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본 외무상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2015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당시 외무상이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발표를 위해 방문한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금 남북 정상회담과 또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고 또 한중일 3국 회담도 앞두고 있는 그런 시기여서 한일 양국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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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고노 외무상은 ”일한중 서밋(정상회담) 때 문재인 대통령님을 일본에서 모시게 될 것을 고대하고 있다”며 ”남북 정상회담, 미북 정상회담을 향한 지금까지 한국 정부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 ”일한 그리고 일한미 삼국의 공조를 앞으로 증진시키고 북한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나갔으면 한다”며 ”김대중-오부치 파트너십 선언 2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한일관계가 더 강화되기 위해 노력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베 총리의 메시지도 들고 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접견에는 일본 측 고노 외무상과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일본대사 등이, 정부에선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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