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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어버이날 임시공휴일 지정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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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5월 8일 올해 어버이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NAVER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공휴일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공약집 ‘나라를 나라답게’를 통해 ”국민의 휴식권 보장을 통해 내수를 진작하겠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5월 7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마다 가장 많은 국민이 5월 가정의 달에 가장 중요한 날로 어버이날을 꼽는다. 하지만 쉬지 못하는 직장인들에게 어버이날은 죄송한 날이 되고 있다”며 “5월 8일 어버이날을 법정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 공약은 올해에는 지켜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올해 어버이날은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겠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11일, ”올해 어버이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할 경우 어린이집과 초등학교가 쉬게 되고 아이들을 돌보는 데 지장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며 ”내년 이후에는 인사혁신처의 연구결과 등을 받아본 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과거의 임시 공휴일은 징검다리 휴일이었지만 이번에는 3일 연휴가 이어지는 것이어서 그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어버이날까지) 남은 기간이 짧아 휴가나 소비 등의 계획을 새로 세우기 어려운 점도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어버이날의 공휴일 지정은 충분한 검토를 거친 뒤 내년 이후에나 시행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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