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04월 09일 16시 10분 KST

말레이시아 대학의 LGBTQ ‘전환’ 포럼에 분노가 일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동성간의 섹스는 불법이다.

Rawpixel via Getty Images

쿠알라 룸푸르(로이터) - 말레이시아의 한 대학교에서 LGBT 학생들을 ‘전환’시키겠다는 포럼을 열어 인권 운동가들이 규탄하고 있다는 보도가 4월 4일에 나왔다.

말레이시아 USM(Universiti Sains Malaysia)의 무슬림 학생 연합은 지난 달에 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달에 이 연합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포스팅을 올려 이슬람의 원칙에 어긋나는 ‘LGBT 문화’가 말레이시아에서 퍼지는 것을 막고 싶었다며 포럼을 연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트랜스젠더 인권 단체인 자매들을 위한 정의(Justice for Sisters)의 틸라가 술라티레는 이 포럼이 편견을 조장할 것이며 드문 사례도 아니라고 밝혔다.

“LGBT는 바뀔 수 있으며 일종의 병이라는 메시지다. 이것은 해롭다. LGBT가 일종의 질병이라고 말하면, LGBT가 겪는 편견이 더해진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동성간의 섹스는 불법이며, 적발될 경우 최고 20년형과 태형까지 받을 수 있다.

게시판을 만든 학생 연합에 언급을 요청했으나 바로 답변을 받지 못했다.

작년에 보건부는 동성애와 트랜스젠더를 ‘예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십대 대상 콘테스트를 열어 활동가들의 비난을 받았으며 계획을 수정했다.

2012년에는 교사와 부모들이 어린이들의 동성애 성향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내고 세미나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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