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등 총 18개 혐의로 구속된 박근혜(66) 전 대통령이 6일 1심 선고에서 24년형 벌금 180억을 선고받은 가운데,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6일 박근혜대통령구명총연합(구명총)은 오후 1시쯤 서울 서초동 법원삼거리에서 ‘무죄석방 촉구 집회‘를 열었다. 그 옆에서는 대한애국당 산하 천만인무죄석방운동본부가 주최하는 ‘제50차 태극기집회’가 진행됐다. 이 집회에는 경찰추산 1000명이 운집했다.
뉴스1에 따르면 오후 3시 52분쯤 1심 선고결과가 나오자 참가자들은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라며 욕설을 내뱉고 거리에 드러눕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법원 안팎에 30개 중대, 2500여명 경력을 배치했다. 선고 직후 집회 참가자들이 분노를 표하자 병력을 충원했다.
한편 천만인무죄석방운동본부는 강남역 방향으로 거리행진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