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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예술단 공연을 본 관객들에게는 ‘공통분모’가 있었다

일본 아사히신문이 남북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이다.

ⓒKCNA VIA KNS via Getty Images

4월1일 북한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봄이 온다’ 녹화 방송이 4월5일 저녁 지상파 3사를 통해 공개됐다. 

이날 방영분에는 방북 예술단 공연을 보는 북한 관객들의 반응이 카메라에 잡혔다. 

북한 관객들은 대부분 무대 위 가수들을 유심히 쳐다보며 노래가 끝날 때마다 박수를 보냈다.

때로는 공연 내용이 낯선 듯 무표정하게 응시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방북 예술단이 합창으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할 때는 두 손을 들어 다같이 흔드는 등 호응을 보이기도 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4월6일(현지시간) 방북 예술단 공연장에 온 관객들이 일정한 선발 과정을 거쳤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한국의 남쪽과 북쪽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4월1일 방북 예술단 공연에 해외 거주 경험이 있는 30대를 관객으로 우선적으로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지도부에서 평양 공연 관중을 선택하면서 베이징·모스크바 등에 거주한 경험이 있는 간부의 30대 자제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했다”라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아사히신문은 “이들이 외국 문화를 접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공연을 봐도 동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라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젊은 세대를 이끌어가려는 강한 의욕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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