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11월, 아마존 스튜디오는 ‘반지의 제왕’ TV시리즈를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아마존이 넷플릭스와의 판권 경쟁 끝에 지불한 돈은 약 2억 5천만 달러다. 판권만으로도 비싼 작품이지만, 아마존은 ‘반지의 제왕’ TV시리즈를 역사상 가장 비싼 시리즈로 만들려고 한다.

4월 5일, ‘할리우드 리포터’는 아마존은 계약 조건상 2년 내에 시리즈를 제작해야 한다며 “이 시리즈의 제작비는 약 10억 달러(약 1조 641억 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마존은 ‘반지의 제왕’을 5개 시즌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TV판 ‘반지의 제왕’은 톨킨 트러스트 재단과 출판사인 하퍼콜린스, 그리고 영화 ’반지의 제왕’을 제작한 뉴라인시네마와 함께 제작하는 작품이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아마존이 TV시리즈를 제작하면서 피터 잭슨 감독이 영화를 위해 만든 작업물들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팬들의 관심사는 이제 피터잭슨이 이 시리즈에 프로듀서로 참여하는가의 문제다. 현재 피터잭슨은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아마존과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발표에서 아마존은 TV시리즈는 중간계를 배경으로 영화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이야기를 그릴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