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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우드 유명배우 살만 칸이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20년 전 영화 촬영장 근처에서 불법 밀렵을 한 혐의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SUNIL VERMA via Getty Images

인도 발리우드 영화의 대표 배우로 알려진 살만 칸(Salman Khan)이 최근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20년 전 영화 촬영장 근처에서 이른바 ‘블랙벅(Blackbuck)’이라고 부르는 인도 영양을 불법 밀렵한 혐의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가디언(The Guardian)이 4월5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을 보면, 인도 북부 라자스탄(Rajasthan) 주법원은 칸이 1998년 당시 자신의 차량의 유리문을 열고 두 마리의 블랙벅을 밀렵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법원은 칸에게 5년의 징역형을 선고하고 1만 루피(약 16만원)의 벌금도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날 선고를 마친 뒤 칸은 곧바로 간단한 신체검사 뒤 조드푸르 중앙 교도소에 수감됐다. 그러나 칸은 보석 신청을 한 상태이며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칸은 인도 배우 샤루크 칸, 아미르 칸과 함께 이른바 ‘인도의 3대 칸’으로 불릴 정도의 유명 배우다. 한국에는 술탄(2016년), 카쉬미르의 소녀(2015년), 비르(2010년)의 주연배우로 알려져 있다. 

칸은 1998년 조드푸르 주변 숲속에서 영화 ‘훔 사트 사트 하인’을 촬영 중이었다.당시 주민들이 총소리가 들리고 죽은 블랙벅을 발견한 뒤, 배우들이 불법 밀렵에 나섰다고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블랙벅은 인도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지역 주민들은 블랙벅 자체를 신성한 동물로 여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칸은 혐의를 부인했으나, 법원은 20년 동안 심리를 진행한 끝에 유죄 선고를 했다. 

ⓒmariusz_prusaczyk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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