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진희가 ”레드벨벳의 아이린이 북한 노동당 김정은 위원장 옆에 선 것은 우연”이라고 밝혔다.
최진희는 5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1일과 3일 있었던 평양 공연에 대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 중 최진희는 아이린이 김정은 위원장 옆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한 것에 대해 ”조정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자연스럽게 악수를 하다 보니 아이린이 김 위원장 옆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아이린 옆에 서 ‘김 위원장이 레드벨벳 팬이어서 그랬던 것’ 등의 수많은 해석이 나온 것에 대해 ”예민한 반응 같다. 일부러 그 자리에 선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날 최진희는 현이와 덕이의 곡 ‘뒤늦은 후회’를 부른 것에 대해 ”내 곡도 아니고 들을 시간도 별로 없었지만 북측에서 내가 꼭 불러주길 바란다는 요청이 왔다더라. 알고보니 김 위원장이 좋아하는 노래였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 예술단은 지난 4일 새벽 3시 40분께 평양 공연을 마치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방북해 남북평화협력기원을 위한 총 2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