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다음주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러시아 외교부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리아 자카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다음주 리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오는 10일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담 의제와 관련해 ”양국 관계와 주요 국제 및 지역 이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며 ”한반도 문제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 외무상은 전날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동했다.
5~6일에는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열리는 비동맹운동(NAM) 장관급회의에 참석하며 이후 러시아와 러시아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를 순방할 예정이다.